메트로 마닐라의 중심을 관통하는 오래된 PNR 기찻길을 보고 이미 시설이 되어 있는 기찻길이 전혀 활용되지 못한 채 빈민들을 위한 거주지로만 사용되는 것이 안타까웠다면 매우 좋은 소식이 있다. 드디어 필리핀 정부에서 PNR 기차를 활용하기로 마음먹은 것 같다. 필리핀 국영철도 회사인 PNR(Philippine National Railways)에서 드디어 칼로오칸에서 델라로사까지 노선의 운행을 재개했다는 소식이다. 1997년에 Northrail project를 이유로 노선 운행을 중단한 이후 20년만의 운행 재개이다.


필리핀 PNR에서 칼로오칸-델라로사 라인(Caloocan-Dela Rosa line)의 노선 운행을 시작했다. PNR에서는 이 노선의 운행을 위해 총 6대의 열차를 배치하였다고 하는데, 칼로오칸 역을 기준으로 오전 5시 45분이 첫차이며, 막차는 오후 5시 15분에 운행된다. 델라로사 기준으로는 오전 6시 28분이 첫차이며 오후 5시 58분이 막차이다. 요금은 에어컨 나오는 기차를 기준으로 기본 15페소. 그런데 에어컨이 나오지 않는 기차도 있는지 그럴 경우 12페소라고 한다. 출퇴근 통근자를 위해 이용료를 매우 저렴하게 책정하였다고 하는데, 차라리 조금 올리고 시설 개선에 힘쓰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PNR의 기차는 시설이 매우 낡아 이용이 불편하기로 악명이 높지만 그래도 요금이 싼 데다가 칼로오칸에서 마카티까지 37분 만에 갈 수 있게 되니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PNR 측에서는 하루 만 명 정도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으며, 이 기차 노선을 마닐라에서 클락까지의 기차노선(PNR Manila-Clark Railway line)의 공사가 완공될 때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필리핀 마닐라] PNR 기차. 칼로오칸-델라로사 라인(Caloocan-Dela Rosa line)

■ PNR 기차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pnrofficialpage/

■ 운임 : 15페소 (에어컨이 없는 객차의 경우 12페소) 

■ 구간 길이 : 37km

■ 노선

① 10th Avenue station

② 5th Avenue station 

③ Solis station 

④ Blumentritt station

⑤ Espana station

⑥ Sta. Mesa station 

⑦ Dela Rosa station



▲ 필리핀 교통부(DOTr,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페이스북에 올라온 관련 안내문 



▲ PNR 투투반 기차역(Tutuban railway station) 



▲ 기차역 주변에는 빈민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다. PNR 기차는 한국의 기차와 다르게 소음이 매우 심하다. 



▲ 배차 간격이 긴 기차역에서는 레일 위로 트롤리(trolley)가 운행되기도 한다. 역에서 기찻길 역 집까지 갈 때 탈 수 있다. 기차가 운행되는 시간에는 트롤리를 들어서 노선에서 떼어둔다.  




[필리핀 대중교통] 마닐라 PNR 기차, 칼로오칸에서 델라로사까지 노선 운행 개재 

- 2018년 8월. 필리핀 마닐라. 콘텐츠 스튜디오 필인러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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